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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편안한 건축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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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집은 놀이터다. 1 #박현숙 #더이레츠건축가그룹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Date 2021-03-10




놀이는,

개인이 자신의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도모하는 활동으로

온갖 가능성을 실험하고, 자신의 능력을 시험하고, 한계에 다가가고,

경험을 모으는 일이며, 어떤 지시도 받지 않고 교사나 감시자 없이 배우는 공부이다.

귄터 벨치히의놀이터 생각



지난 10년, 더이레츠 건축가그룹은 ‘집은 곧 가족이다.’ 라는 모토를 품고 가족중심의 집을 지어왔습니다.

Post-COVID 시대를 기대하며 집의 의미와 역할이 크게 변화해야 함을 느낍니다.


집은 감옥이다?

2020년 2월의 어느 날, 잠시라고 생각한 WITH COVID19의 삶이 이렇게 길어질지는 아무도 몰랐습니다. 그날부터 우리는 집에 갇히게 되고 그날부터 우리는 불편한 상황들을 마주하게 되며 그날부터 우리의 감옥생활이 시작됩니다. 언젠가 끝이 나겠지 하며 보내 온 길고 긴 터널 속의 시간은 어느새 10개월이 훌쩍 넘어갑니다.

그렇게 지내던 어느 봄날, 문득 ‘아, 내 집에 손바닥만한 외부공간이 있어 해를 마주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아이들과 함께 마음껏 바깥공기를 마시고 마주보며 웃을 수 있는 공간은 딱 한 평이면 되겠는데….’ 하는 꿈 같은 생각과 함께 집에 대한 깊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코로나가 끝나기만을, 집밖을 안전하게 나갈 날만을 간절히 기다리는 동안 나의 인생과 우리 가족의 삶은 계속 흘러가고 있었습니다. 그 시간을 붙잡고 싶었고 예전보다 더욱 훌륭하게 살아내고 싶어졌습니다.

저에게는 4살, 7살 아들이 둘 있습니다. 이 아이들에게 코로나는 그저 엄마랑 하루 종일 같이 있어서 좋은 그런 시기인 것만 같습니다. 그럼 저만 힘든 건가요? 아니지요, 한 사람의 힘듦이 금새 전염되어 모두가 힘들어 지는 게 가족이니까요. 그래서 생각했습니다. 도대체 집에만 있어서 부족한 게 뭘까, 가족이 모두 함께 있고 그로 인해 대화가 많아지고 외식비도 절약되는데 근데 왜 힘든 걸까. 집의 의미와 역할에 대해서 생각하면서 문득 우리가 집에 대해 중요한 사실을 잊고 사는 것은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족이 모여 사는 곳이 집인데 모여있다고 다 좋은 건 아니네…그렇다면 가족들은 집에서 무엇을 이루어야 행복한 것일까요?


집은 놀이터다!

모든 아이들이 그렇듯이 제 아들들에게도 삶은 아직 그저 놀이입니다. 그런 아이들에게 집은 감옥이 아니라 놀이터겠죠 아니 놀이터여야 하겠죠. 주부의 역할을 맡고 있는 저에게도 집은 감옥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놀이터가 되어야 합니다. 또한, 갑자기 재택근무를 명령 받은 아빠에게도 집은 훌륭한 일터이자 놀이터가 되어야 합니다. 이젠 가족모두가 집에 모여 일하고 놀고 공부해야 합니다. 원하든 원치 않든 세상이 그렇게 변해 가니 우리도 변화해야 하겠습니다

우리가 그 동안 집을 주거의 영역이자 기능적인 장소로만 여겼다면 이젠 24시간 머물러도 답답하거나 힘들지 않은 작은 세상이자 삶의 터전으로 받아들여야 하지 않을 까요? 우리들의 생각과 생활이 변화하듯이 거기에 맞추어 주거공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집이 정말 가족모두에게 좋은 놀이터가 되기 위해서는 많은 고민과 새로운 시도가 필요할 것입니다. 단순히 집에 미끄럼틀을 만들어 준다고 집이 아이들에게 좋은 놀이터가 되는 것이 아니듯이 가족구성원 모두에게 어울리는 놀이터가 되기 위해 고민해야 할 것들은 많습니다. 아내의 가사노동에 효율성을 더하는 것뿐만 아니라 거실과 침실이 어떻게 놀이터로서 변모할 수 있을지, 또 외부활동의 빈도가 줄어든 남편들은 어떻게 집안에서 업무효율성을 추구할 수 있으며 가족의 개인공간과 외부공간이 어떻게 적절히 존재할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들이 앞으로 우리 더이레츠가 해결해야 할 과제일 것입니다. 일터와 놀이터의 경계를 과감히 허물고 살아가야 할 이 시대에 일터가 곧 놀이터가 되고 그곳이 곧 쉼터가 되어 가족모두가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바로 그 곳이 “집”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야 하겠습니다.

COVID19 끝나더라도 우리의 삶의 모습은 이전과는 많이 달라지게 것입니다. 집이라는 공간의 대한 인식도 함께 달라져야 한다고 생각하며, 이에 대한 수동적인 대응만으로는 지금 가족들에게 진정 필요한 주택의 변화를 만들어 내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더이레츠 건축가그룹은 도전을 기회로 받아들여 지난 10년간 성실히 품었던집은 가족이다라는 마음을 넘어집은 놀이터다라는 더욱 크고 깊은 마음을 품고 가족 모두가 행복할 있는 집을 만드는 데에 더욱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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